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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18.09 BARCELONA

[바르셀로나 여행] DAY 2. 바르셀로나 셀프 가우디투어

by NOKOK 2023. 1. 18.

2018.09.01~2018.09.02

바르셀로나 2박 3일

알리칸테에서 바르셀로나로, 바르셀로나 산책과 가우디투어

 

 

구엘공원(Park Güell) - 카사비센스(Casa Vicens) - 카사밀라(Casa Milà) - 카사바트요(Casa Batlló) - 사그라다파밀리아(Sagrada Família)


 

 

바르셀로나 여행을 계획하면서 파워 P가 딱 하나 계획적이었던 적이 있는데 바로 가우디 투어이다.

사실 가우디에 대한 기본 지식도 없고 미술이나 건축에 대한 지식도 전무한데 그래도 바르셀로나에 여행 가면 꼭 한다는 가우디 투어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계획한 게 오디오 투어다.

 

그때 당시 어떤 투어를 이용했는지 정보는 없지만 앱으로 오디오투어를 해주는 곳이 있었고 유료로 앱결제를 해서 뒀다가 투어 할 때 들었다. 가격은 몇천 원 정도였던 것 같고 지금은 마이리얼트립이나 투어라이브 등 '오디오 가우디투어'라고 검색하면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을 수 있으니 정보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면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혼자 가우디 투어를 한 건 아니고 마찬가지로 유랑에서 가우디 투어를 원하는 일행을 만났는데 그래도 가우디 건축물에 대한 설명은 필요해서 오디어투 어를 들어가며 여행했다.

 

가우디의 창조물은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는데 총 7개다.  이 모든 걸 다 꼼꼼히 보려면 하루도 모자랄 것 같기도 하다. 대부분이 입장료를 지불하면 내부를 관람할 수 있게 되어있고 오디오/비디오 가이드가 있는 곳도 있다. 

 

나는 이 중 일부만 관람했다. 참고로 가우디 투어는 사진이 매우 많다. 길 예정이다. 

 

가우디의 건축물 중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7가지(출처 : https://www.parkguell-tickets.com/)

 

 

 

구엘공원(Park Güell)


바르셀로나의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라고 하면 제일 먼저 구엘공원이 떠오를 것 같다. 

매일 개장하지만 시기에 따라 여는 시간이 다르니 홈페이지를 확인하는 것은 필수다. 2시간 정도면 공원을 충분히 둘러볼 수 있고 보통은 오전에 사람이 적다고 한다. 

 

이 공원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구엘공원인 이유는 가우디를 후원하던 에우세비 구엘(Eusebi Güell)의 의뢰 때문이었다고 한다. 바르셀로나의 부유층을 위한 고급 주거 단지 건설을 가우디에게 의뢰했고 그 프로젝트는 실패했다. 그래서 단 두 채의 집만 지어졌고 그러다 공원으로 설계됐다. 지어진 집 두 채 중 하나는 가우디가 가족과 살았다. 근데 흥미로운 사실 중 하나는 가우디가 살던 그 집은 가우디가 설계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지금은 가우디가 살던 집은 가우디 하우스 박물관(Casa Museu Gaudi)가 되었다. 

가우디의 시그니처는 모더니즘이다(그렇게 설명하고 있다). 말로만 많이 들은 모더니즘. 

그런 양식들은 하나도 이해할 수 없지만 가우디가 구엘공원에 자연미를 살리려고 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었다. 자연에는 직선이나 날카로운 모서리가 없다고 믿었다고 한다. 직선은 자연적으로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공원 전체가 곡선의 느낌이며 나무나 조개, 식물 같은 자연의 것들을 물결 모양으로 모방한 것을 볼 수 있다.  

내가 처음 봤던 구엘공원의 첫인상은 마치 동화책에서 보던 과자집 느낌이었다. 둥근 형태나 물결모양, 무지개색으로 덮여있는 구조물들이 그런 느낌을 가져오는 것 같다. 
우리가 어릴 때 미술시간에 색종이를 찢어서 만들었던 모자이크로 된 벽들이 알록달록하게 눈길을 끄는 것도 있다. 

 

 

구엘공원의 정문과 양쪽으로 펼쳐진 두 파빌리온.

 

 

정문을 앞쪽에서 찍은 사진이 없어서 아래로 내려다본 사진으로 설명을 대체한다.

정문에는 세라믹 타일로 된 돌담과 철문이 있는데 철문도 나무모양으로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건축물답게 입구부터 자연미를 뿜고 있다. 정문을 양쪽으로는 모자이크 지붕을 가진 두 파빌리온이 있는데 사진 기준 오른쪽은 매표소 및 기념품샵 왼쪽은 경비원 거주지라고 한다. 그래서 이름이 포터스 롯지(Porter's Lodge)라고 한다. 롯지(Lodge)는 대저택의 정문에 있는 관리인의 거주지를 말한다.

 

 

입구에서 오른쪽 건물에서 내려다 본 전경. 이 사진만 봐도 곡선으로 된 구조물과 자연 친화적인 공원임을 알 수 있다.

 

멋있으니까 좀 더 낮은 각도에서 찍은 사진 한장 더 올려본다. 총 3층 계단 사이 조형물 순서는 고블린-분수-도마뱀이다.

 

구엘공원의 입구라고도 할 수 있는 계단. 순서대로 고블린, 중간은 분수, 그 위는 도마뱀 조각상이 있다.

 

용의 계단(La Escalinata del Dragón)에 있는 도마뱀(El Drac)

 

 

알록달록하게 장식되어 있는 용은 살라 이포스틸라(La Sala Hipóstila)으로 이어지는 계단 사이에 있다. 스페인어를 아예 몰라서 영어로 번역을 하면 드래곤이라고 되어있고 도마뱀이라고도 하고 도롱뇽이라고도 번역되는 이 친구는 보기에는 도마뱀에 제일 가까운 것 같다. 이 친구랑은 사진을 같이 찍어줘야 한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바로 보이는 신전같이 생긴 곳은 살라 이포스틸라라(La Sala Hipóstila)고 하는데 영어로 번역하니 하이포스타일 룸이다. 총 86개의 줄무늬 기둥이 있다고 한다. 이곳의 천장은 벽돌로 된 작은 돔이고 그 안은 모자이크 형식으로 되어있다.

 

 

외부에서 본 살라 이포스틸라. 엄청 역광이라 보정하느라 사진이 뿌옇다.

 

 

살라 이포스틸라의 기둥 위로 지붕을 보면 바깥쪽 장식이 독특하다. 장식은 깨진 유리나 타일을 가지고 모자이크 형식으로 만든 것이고 물결치는 곡선모양으로 둘러져있다. 그 아래쪽에 보면 사자얼굴이 보이는데 비가 오면 사자의 입에서 물이 나온다고 한다. 자연친화적으로 만들었다는 말은 빗물이 배출되는 상황도 건축물의 일부로 만들어버린다는 말인가 보다. 

 

살라이포스틸라를 드론으로 찍는다면 물결모양이 보이겠지. 나는 옆에서만 볼 수 있어서 구엘공원 홈페이지에 있는 지도 사진을 가져왔다. 내가 갔을 땐 공사 중인 구간도 있어서 제대로 다 볼 순 없었지만 살라 이포스틸라의 지붕이라고 할 수 있는 모자이크 장식이 굉장히 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Sala Hipostila' ,라고 되어있는 저 부분을 보면 물결모양이다.

 

 

살라이포스틸라의 위는 광장으로 조성되어 있다. 광장으로 올라가기 전에 포르티코(Portico)라고 하는 기둥을 볼 수 있다. 구엘공원 상부를 지탱하고 있는 기둥의 묶음이라고 한다. 

이 광장은 지금은 자연광장이라고 불리고 있지만 원래는 공연을 했던 곳이고 여기에 모자이크의 등받이가 있는 긴 벤치가 관람을 위한 공간이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광장에서 찍은 사진. 아래쪽으로는 포르티코가 내려다보이고 광장에서는 물결모양 앞에 앉아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저 구멍은 물이 빠지는 구멍이다.

 

광장에서 내려다본 바르셀로나 전경. 왜 여기에 부유층의 저택을 짓고싶어했는지 알 것 같다.

 

 

나의 관람 루트는 정문 입구 → 경비실(입구 오른쪽 건물) → 구엘공원 계단 → 살라이포스틸라 → 포르티코 → 자연광장 순이었다. 여기까지는 정문 기준으로 왼편이었고 이번엔 오른편으로 올라가서 좀 더 위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두 건물은 뭘까. 가우디가 구엘의 가족을 위해 만들었다는 건물일까. 그 앞의 공사중인 모습이 속상하다.

 

오스트리아 광장 부근인 것 같다. 구엘 계단 오른편에 위치한다. 

 

 

구엘공원 내부의 기둥은 돌로 되어있는 것들이 많은데 이 지역의 돌을 가지고 만들었다고 한다. 심겨 있는 식물들의 종도 다양하고 동물과 새들의 서식지가 되어 종의 다양성을 유지하는데도 의의가 있는 곳이라고 한다. 

 

 

점점 위로 올라가고 있는 느낌이 든다. 멀리 보이는 바르셀로나 바다의 수평선이 흐릿하지만 예쁘다. 

 

내 바르셀로나 사진 중 원픽.

 

 

 

카사비센스(Casa Vicens)


가우디가 처음으로 참여한 건축프로젝트이다. 타일 제조업자인 마누엘 비센스 몬타네르(Manuel Vicens Montaner)의 의뢰를 받아서 지은 집답게 형형색색의 타일을 이용해서 지었다. 대부분이 의뢰받은 사람 이름이라 건물 이름이 어려웠나 보다. 스페인어 어려워...

개인소유라 들어가 볼 수는 없다고 하는데 지나가는 길이라 밖에서만 봤다.

 

 

까사비센스. 밖에서는 둘러볼 수 있으니 쭉 봐도 될 것 같다.

 

 

이슬람 건축 양식을 가미한 스페인만의 양식으로 지어진 집이라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양식이라고 한다. 

 

 

철제 나무와 난간 그리고 어떤 꽃인지 모르겠지만 꽃 그림이 새겨진 타일이다.

 

 

가우디 투어를 하다 보면 철제 난간을 많이 볼 수가 있는데 이게 철로 자연의 모습을 구현한 것이라고 한다. 찾아보니 꽃무늬에 새겨진 타일은 금잔화라고 한다.

 

 

 

카사밀라(Casa Milà)


카사바트요 가는 길에 보이는 카사 밀라.

 

 

카사 밀라는 겉보기에도 신기하게 생겼다. 구불구불한 곡면으로 되어있는 건물인데 석재로 되어있어서 이런 곡면을 어떻게 구현했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게다가 자세히 보면 또 타일로 외벽이 마무리되어 있는 걸 보니 역시나 또 가우디의 디테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내부 공간을 둘러볼 수 있다고 하는데 카사바트요에 방문 예정이라 카사 밀라는 들어가 보지 않았다. 지붕까지 올라가 볼 수 있고 굴뚝 디테일도 구경할 만하니 궁금하면 방문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마찬가지로 철제 난간이 독특하다. 내가 가우디는 잘 모르지만 곡선을 사랑한다는건 알 것 같다.

 

 

 

카사바트요(Casa Batlló)


많은 가우디의 건물 중에 카사바트요에만 입장한 이유는 사실 이 화려한 외관 때문 아닐까 싶다.

구엘공원에서도 그랬지만 알록달록한 타일이나 과자집 같은 그 외관이 눈길을 잡아끌었는데 카사 바트요도 마찬가지로 알록달록한 모자이크로 된 외관이 시선을 멈추게 한다. 

그것도 그럴 것이 카사바트요는 용에게 납치된 공주를 구한다는 카딸루냐의 전래동화와도 관련이 있고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카사바트요도 용의 형상과 비교되고 있어서 들어가 보고 싶게 만든다. 카사바트요도 구엘공원과 같이 방문하는 사람이 많아서 안내가 굉장히 잘 되어있고 관광객이 많다. 

 

 

흐린 눈으로 봐도 존재감 엄청난 카사 바트요. 사람들이 줄 서 있다.

 

카사바트요에 입장하면서 받은 안내문

 

 

지금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입장하기 전에 앞에서 비디오 가이드를 받았고(목에 거는 비디오가이드) 한국인이라고 하니 엽서를 줬다. 카사바트요 내부에서 똑같은 사진을 찍어서 인스타에 올리면 선물을 주는데 뒤에 한국말로 친절하게 적혀있다. 나중에 내가 저기를 찾아서 엽서랑 똑같이 사진을 찍어서 인스타에 올렸다. 

선물은 엽서였는데 카사바트요 외관이 그려진 엽서였다. 평범한 엽서가 아니라 엠보싱으로 입체적이고 마치 가우디가 의도한 타일이 만져지는 느낌이라 받아볼 만하다. 아직도 하면 좋으련만.

 

 

비디오 가이드는 이렇게 생겼다. 룸마다 번호가 붙어져있고 한국말 가이드가 나와서 좋다. 엽서는 사진 올리고 받은 것!

 

 

카사바트요에는 번호가 붙어져 있고 그 번호마다 비디오 가이드에서 설명을 해주니 매표 후에 꼭 비디오 가이드를 받는 게 좋을 것 같다. 

 

 

카사바트요 내부 천장. 엽서랑 똑같이 찍었다.

 

 

 

이 사진은 카사바트요 내부에 있는 해의 모양을 한 샹들리에다. 아마도 아래의 사진과 똑같은 샹들리에 같다. 

카사바트요도 가우디 건축물의 특징인 자연은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다를 아주 잘 보여주는 것 같다. 외부뿐 아니라 내부는 모두 둥글둥글한 곡면의 디자인으로 가득하다. 샹들리에 마저 둥그렇다. 문도 구불구불해서 진짜 동화 속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랄까. 

 

 

카사바트요 내부 문. 역시나 곡선으로 되어있다. 샹들리에마저 둥그렇다. 

 

카사바트요 밖에서 봐도 잘 보이는 구불구불한 문.

 

카사바트요에서 가장 신기하고 예뻐보였던 문인데 밖에서 건물을 봐도 여기밖에 안보인다.

 

 

카사바트요를 밖에서 올려다봐도 보이는 창문인데 용의 뼈와 입의 모양을 닮았다고 한다. 그렇게 보니 입 같기도 하지만 뭐 그렇다고 하니 그런 것 같아 보인다. 창문 위로 보이는 조그만 동그라미들도 작은 창문으로 다 열리는 창이라고 한다.

 

 

내부에서 보이는 이것은 꼭 타일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모양새다. 근데 뭔지 모르겠다. 

 

 

비디오 가이드에만 의존했기 때문에 정확히 모든 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내부에서도 보이는 모자이크 타일이 있는 장식물은 괜히 거북이 등딱지처럼 보이지만 거울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거울처럼 보이진 않는다. 

 

 

 

오른쪽이 용의 등을 닮았다고 하는 곳이다. 가만보니 그래보이기도 한다. 모자이크로 된 타일이 비늘같다.

 

오른쪽 뾰족한 네개가 용을 무찌른 창? 방패?다.

 

 

카사바트요의 옥상이라고 말하지만 지붕이라고 하는 곳은 용의 등 뼈와 비늘, 그리고 용을 무찌른 창을 상징하는 조형물들로 되어있다. 그리고 이게 가만 들여다보면 용 비늘처럼 타일로 모자이크가 되어있다. 진짜 이런 것까지 신경 쓰는 디테일이란..

 

 

 

사그라다파밀리아(Sagrada Família)


가톨릭 대성전으로 가우디가 설계한 야심작이다.
고딕성당의 형태를 잘 갖추면서도 독창적인 형태와 구조를 갖추고 있다. 
1882년부터 착공하고 있었다는데 내가 방문한 18년에도 건축 중 아마도 아직도 건축중일 것이다. 140년 넘게 공사 중이라는데 최근에 중앙탑 3개 정도가 완공되었다는 소식을 듣긴 했다. 가우디 사망 100주기인 2026년까지 완공할 거라고 하는데 가능할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가우디가 성당 지하의 작은 방에서 설계를 했고 사후에도 건축할 수 있게 세밀한 모형을 만들었다고 한다. 가우디 사망 이후에도 가우디의 설계를 해석해서 공사를 했지만 스페인 내전 기간 동안 사무소가 불타고 자료가 많이 소실되었다고 한다. 아직도 진행 중인 공사다 보니 매년 모습이 달라지니 아마 검색해 보면 다 다른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2018년 9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참고로 최근에 만들어진 것은 꼭대기에 별이 달린 성모마리아 첨탑이라고 한다.
최근 모습을 찾아보니 또 신기하다. 4-5년 사이에도 많이 달라졌구나. 내가 본 2018년의 사그라다파밀리아와 최근 모습은 참 많이 다르다. 

라떼는(?) 저런거 없었다고...

 

 

출처 : 나무위키

 

내부 스테인드글라스

 

내부모습

 

 

사그라다파밀리아가 제일 기억이 남는 건 내부 창에 있던 스테인드글라스였다. 빛이 들어 여러 가지 색이고 벽면마다 높고 많은 창이 붉고 푸르게 빛나고 있다. 그래서 한참을 본 것 같다.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웅장함에 한몫한 것 같다. 창의 형태도 가우디의 특색처럼 동그란 곡면으로 표시되어 있다. 

가우디는 직선은 인간이 만든 것이고 곡선은 하나님이 만들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자연도 곡선으로 되어있다고 생각했다는데 자연과 종교를 하나로 본 듯하다. 

 

 

웅장

 

 

가우디 건물을 참 많이 봤지만 사그라다파밀리아가 완결판인 것 같다. 아무리 봐도 다시 봐도 신기해.

 

 

 

천장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거울이 성당의 중앙에 있다. 뭐... 깨끗하게 찍히진 않았다. 오른쪽은 천장의 모습

 

성당 맞은편 작은 호수에서 본 성당. 오른쪽에 올라가고 있는게 최근에 완공된 탑인가보다.

 

 

사실 성당, 교회들의 역사나 그런 것들은 찾아보면 이해할 수 있지만 종교와 거리가 먼 나는 이런 곳에서 종교적인 의미를 찾지 못한다. 다만 그 사그라다파밀리아는 웅장 함이라고 말하면서도 설명이 안 되는 정도의 아 이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고 만들지? 싶은 디테일까지 미술, 건축, 역사 모든 것을 잘 모르는 사람이 보더라도 경이롭다 싶은 느낌이 든다. 

 

가우디 투어가 그래서 의미가 있는 게 아닐까 싶다.

사진이 너무 많아서 글 쓰기가 굉장히 느려질 정도다.

그 당시 티켓 사진을 보니 구엘공원은 8.5유로, 카사바트요는 25.5유로... 였다... 1인가격이겠지?

이래서 모든 가우디 건물을 다 안 들어갔나 보다. 

 

 

순서대로 구엘공원티켓(1,2) 오른쪽 카사바트요 티켓

 

 

어쨌든 가우디 투어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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