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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3.06 SINGAPORE

[싱가폴 여행] 싱가폴 여행 준비편

by NOKOK 2023. 5. 15.

 

이 블로그에서 처음으로 밀린 일기가 아닌 여행이지 않을까 싶다.

 

사실 싱가폴은 두 번이나 다녀온 여행지다. 처음 갔을 땐 마리나베이샌즈, 센토사섬, 유니버셜스튜디오 등 굉장히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여행 루트를 따랐고 두 번째로 갔을 땐 같이 간 친구의 취향을 따라 관광을 목적으로 호스텔에서 숙박하며 첫 번째 여행 루트+새로운 루트로 싱가폴 여기저기를 다녀왔다. 

 

그래서 싱가폴은 과연 세 번이나 갈 가치가 있는가를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센토사 섬에서 묵어보고 싶기도 했고 카야볼을 먹었던 시장도 다시 가고 싶고 알쓰 친구들과 두 번 여행을 해서 야경 보이는 루프탑 바도 가본 적이 없고 싱가폴 슬링도 먹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한번 더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세번째는 다른 여행이 될 것 같다. 풀 바(POOL BAR)도 즐길 예정이다.

 

이번은 예전과 다르게 코로나가 터진 후에 여행이 풀리고 나서 가는 거의 4년 만의 여행이라 좀 찾아봤다.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을 수 있으니까. 

 

 

 

1. 항공편 & 숙소


숙소는 고민하다 센토사섬에서 묵는 것으로 골랐다. 도착하는 날 새벽에 도착하는 비행기였기 때문에 가성비 숙소에 숙박한 뒤 센토사로 이동할까 고민을 했었는데 이동 시간에 여유가 줄어든다고 생각을 해서 그냥 늦은 밤이라도 센토사에서 2박을 하기로 결정했다. 새벽이니 1.5박 정도였다.

 

숙소는 센토사 섬에서 2박 그리고 래플스 근처 호텔에서 1박으로 정했다. 4박 5일 같지만 꽉 찬 3박 5일이라 3박만 한다. 

고른 숙소는 디아웃포스트바이파이스트(Outpost Hotel by Far East Hospitality-adults Only), 파크로얄 컬렉션 마리나 베이(Parkroyal Collection Marina Bay) 두 개다.

 

 

▶ 디아웃포스트바이파이스트(Outpost Hotel by Far East Hospitality-adults Only)

 

센토사섬에 위치한 숙소고 독특한 모양의 넓은 수영장이 눈을 사로잡는 숙소다. 고민도 없이 고른 숙소고 두 가지가 있는데 adults only라고 적힌 숙소는 아이를 동반하지 못하는 숙소인 것 같다. 같은 가격으로 가족들이 머물 수 있는 숙소도 있다. 수영장은 같이 사용한다는 것 같은데 자세히는 알아보지 않았다. 

 

룸타입은 세가지.(출처 : Outpost Hotel by Far East Hospitality 홈페이지)

 

룸 타입은 세 가지인데 수영장 뷰는 밖에서 숙소 안이 보일 수 있다는 후기가 있었다. 일반 디럭스룸으로 예약했는데 어떤 뷰를 줄지는 잘 모르겠다. 하나카드 호텔패스에서 할인을 많이 해준다고 해서 검색했고 2박에 조식 포함 가격으로 46만 원 정도 냈다. 나무가 보이는 뷰로 줬으면 좋겠다. 물론 바다뷰도 괜찮지.

 

바로 이 수영장과 풀 바(출처 : Outpost Hotel by Far East Hospitality 홈페이지)

 

이 숙소를 고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수영장이랑 풀 바(POOL BAR) 때문이다. 수영장이 너무 이쁘고 수영하다가 칵테일 한 잔 즐겨 줄 수 있다는 게 너무 신나는 것 같다. 놀고먹으러 가는 곳이니 역시 풀 바 정도는 즐겨줘야지.

이 외에도 루프탑에도 수영장이 있고 요가, 댄스, 칵테일 만드는 프로그램도 자체적으로 할 수 있다고 한다. 할까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추가로 숙박객들에게 할인되는 레스토랑이나 액티비티도 있고 그리고 호텔에서 비치스테이션, 비보시티역까지 무료로 운행하는 셔틀버스도 있기 때문에 호텔 떠날 때나 센토사 여행할 때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할인 내역, 무료 셔틀 시간표.

 

공항 픽업 셔틀도 신청할 수 있는데 호텔 측에 문의를 했는데 편도 비용이 제법 비싸서(야간 할증까지 하니 vat제외 S$130 정도였다.) 신청하지는 않고 KKDAY라는 사이트에서 공항픽업 셔틀을 요청했다. 

 

 

파크로얄 컬렉션 마리나 베이(Parkroyal Collection Marina Bay)

 

시내에서 묵을 숙소를 검색하다가 결정한 숙소다. 싱가폴 시내는 괜찮은 숙소가 참 많은데 비싸다. 

이 숙소는 일단 반함 포인트가 두 가지인데 하나는 로비 그리고 베이뷰(Bay view)의 룸이다. 근데 무조건 베이뷰인 방을 받고 싶다면 더 비싼 방을 예약하면 되고 디럭스룸 중에서는 일부가 베이뷰인 것 같다.(아닐 수도 있다.) 어쨌든 요청사항에 Bay view 요청을 했고 들어줄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요청해 둔 상태다.

 

호텔로비, 디럭스 킹룸

 

일단 가려고 하는 관광지들과 중심지랑 가까워서 이 숙소를 고른게 더 잘 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격은 마이리얼트립에서 1박 27만원 정도에 예약했다. 숙소만 골라도 여행 준비는 끝이 났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예약까지 다 하고 나니 여행 준비 끝났다는 생각이 든다. 여행 다녀와서 숙소 후기 올려야지.

 

 

 

2. 입국서류(SG arrival card)


 

 

이전까지는 없었던 것 같은데 SG arrival card라는 것이 생겼다. 의무적으로 작성하는 온라인 입국카드인데 그냥 언제 싱가폴에 도착하는지 그런 정보들과 나의 개인 신상정보(여권번호, 이름, 주소 등)을 입력을 완료하면 pdf 파일이 메일로 온다.

 

입국 심사 할 때 보여달라고 요청한다고 들었는데 실제로는 요청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핸드폰에 저장해두는게 좋을 것 같다. 

 

 

SG arrival card ▼ https://eservices.ica.gov.sg/sgarrivalcard/

 

https://eservices.ica.gov.sg/sgarrivalcard/

 

eservices.ica.gov.sg

 

 

 

3. 기타 예약 사항


 

▶ 픽업차량

 

금요일 저녁에 출발하는 비행기라 싱가폴에 도착하면 현지 시간으로 새벽이다. 택시를 타고 호텔로 이동해도 되지만 걱정 없이 편하게 이동하려면 픽업 차량을 예약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호텔에 문의를 했는데 너무 비싸서 KKDAY라는 사이트에서 픽업차량을 예약했다. 

 

 

 

공항에서 숙소까지 이동하는 픽업 비용은 야간 할증 시간에는 6만 원 정도이다. 나와있는 금액은 시내에 있는 숙소 기준이고 시내 이외의 지역은 싱가포르달러로 15달러 추가된다. 우리 숙소는 센토사라 15달러를 기사님께 지불하면 된다. 야간에 공항에서 센토사까지 택시로 5만 원 정도 나온다고 하는데 공항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비용 정도로 추가된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 건 아닌 것 같다.

KKDAY 외에도 마이리얼트립도 있는데 비교해 봤을 땐 KKDAY가 더 저렴하고 후기도 제법 많은 편이라 믿을만한 것 같다.

 

 

 

▶ Level 33

 

여행 중에 가는 곳을 예약하는 일이 흔치 않은데 싱가폴에서 베이뷰가 한 눈에 보이는 루프탑 바라 미리 예약을 해야했다. 왜냐면 테라스에서 마셔야만 하니까 미리 예약을 해야했다. 예약은 두 달전에 가능하고 홈페이지를 통해서 할 수 있다. 테라스 석의 경우에는 디파짓이 있는데 sunset time(17:30~20:00), night time(20:00~22:30) 두 타임이 인기가 많다. 일몰과 야경을 보고자 하는 마음은 모두가 똑같을 테니까. 한 타임을 예약하는데 디파짓은 50싱가폴 달러이고 이 자리에 앉게되면 최소 1인당 100S$ 이상을 써야한다. 그러니까 두명이니 S$200 이상이다.

 

근데 뭐 싱가폴 슬링만 해도 한 잔에 30달러 이상이라 음식 시키고 술 몇 잔이면 200은 훌쩍 넘을 것 같다. 

 

 

 

하지만 이런 뷰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는 것 정도는 나쁘지 않잖아.

벌써 싱가폴 즐길 생각에 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