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18.09 ICELAND

아이슬란드 여행. 6일간의 기록. DAY 5 - 레이캬비크(Reykjavik) 시내산책, 할그림스키르캬(Hallgrimskirkja) + 아이슬란드 4박5일 일정 구글맵 공유

NOKOK 2022. 12. 28. 09:02

2018. 09. 13. ~ 2018. 09. 19

6일간의 아이슬란드여행. 링로드 4박 5일

 

 

DAY5

 

레이캬비크(Reykjavik) 시내 산책 그리고 할그림스키르캬(Hallgrimskirkja)


 

6일간의 기록이라고 쓰고 5일이라고 읽는다.

링로드 4박 5일을 끝내고 나머지 한 일행을 공항에 내려 주고 나머지 2박 3일은 레이캬비크에만 있었다. 하지만 19일은 새벽비행기여서 엄청 일찍 일어나서 공항에 갔었기 때문에 2박 3일이지만 레이캬비크에 있었던 건 겨우 하루 반나절정도이다. 그래서 6일째는 생략하려고 한다.

 

 

일단 레이캬비크에서 묵었던 숙소는 바이브런트 아이슬란드 호스텔(Vibrant Iceland Hostel). 

8인 혼성 도미토리로 2박에 7만 원 수준이었다. 2018년 9월 중순 기준이고 북킹닷컴으로 예약했다. 19일 새벽 일찍 공항으로 가야 했기 때문에 적당한 숙소였다고 본다. 공동주방에 간단한 음식물 보관은 이름을 써두면 돼서 아침으로 먹을 거에 이름을 적어뒀던 기억도 난다.


아침으로 먹은 프렌치 토스트와 커피(아마도) 그리고 누텔라 바른 빵. 친구가 찍은걸 가져왔다.

 

 

프렌치토스트, 빵 그리고 커피로 밥을 먹고 가벼운 레이캬비크 시내 산책을 했다. 

 

 

길에 예쁘게 칠이 되어있다. 무슨의미인지는 모른다. 그냥 괜히 찍어봤다.

 

 

신발은... 런던 스포츠다이렉트에서 산 등산화다. 

아이슬란드 여행에서는 등산화, 워킹화 같은 걸 신으면 좋은데 습한 곳도 많고 빙하도 있기 때문이다. 신발에 미끄럼방지, 방수가 되면 좋을 것 같다. 나는 없어서 본머스에서 고민하다가 결국 런던에서 여행하다가 샀다. 가격은 정확히 기억 안 나지만 5만 원 이내. 내 기억엔 30파운드 내외였던 것 같다. 참고로 아직도 갖고 있다. 영국에 스포츠 브랜드를 저렴하게 파는 곳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스포츠 다이렉트를 좀 애용했다. 

돈 없는 어학연수생에겐 프라이막과 스포츠다이렉트지.

 

 

9월이었는데 크리스마스샵 분위기다. 아이슬란드 산타한테 메일이나 보낼걸 그랬나. 예뻐..

 

아이슬란드 고양이도 팔자가 좋다. 전 세계 어딜가나 고양이 팔자가 최고인 것 같다.

 

산책중에 만난 무지개. 건물 색이 너무 귀여워.

 

성당은 회색빛이었는데 건물은 알록달록하기 그지없다.

 

아이슬란드 추운데 가을이다. 은행같은거려나

 

알록달록 집 하나 내거였음 좋겠다.

 

 

산책하다 보면 기념품샵도 엄청 많고(비싸다), 쇼핑할만한 곳도 종종 있는데(비싸다) 구경만 잔뜩 했다. 그래도 기념품도 너무 퀄리티가 좋아 보였고 아이슬란드 국기가 그려져 있는 인형도 많았고 방한용품도 많았다. 탐나는 친구들이 많았지만 보너스마트에서 부직포 백 하나 사 와서 잘 쓰고 있다.

 

 

나중에 한국 돌아와서 친구한테 받은건데 발바닥에 아이슬란드 국기가 박혀있다. 귀여워. 하지만 피할 수 없는 메이드 인 차이나. 

 

 

 

 

할그림스키르캬(Hallgrimskirkja)

 

 

레이캬비크 관광을 한다면 블루라군보다 많이 가는 곳이다. 레이캬비크를 대표하는 건축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멀리에서부터 존재감 뽐내는 할그림스키르캬. 이름이 조금 많이 어렵다.

 

세로로도 옆으로도 담아본다. 건축물 앞에서도 사람은 작다.

 

 

회색의 성당 외부는 사실 너무 신기하다. 마치 모자이크 저해상도 마냥 층이 있는 모양새인데 콘크리트를 그냥 발라둔 듯이 공사장색이다. 하늘이 푸르지 않았다면 회색도시처럼 보였을 수 있겠다.

 

 

꼭대기의 시계 위가 도시의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로 추정된다.

 

교회앞의 큰 동상이 있는데 누구신지 몰라서 찾아봤다.

 

 

교회 앞에 있는 동상은 미국에서 증정받은 거라고 한다. 

네이버 여행정보에 의하면 유럽인 최초로 신대륙을 발견한 레이프 에이릭손(Leifur Eiríksson)의 동상으로 1930년에 미국으로부터 받았다고 한다. 아이슬란드 이름은 어려워.

 

찾아보니 아이슬란드 출신의 바이킹으로 그린란드를 발견한 에이리크 힌 라우디, 일명 '붉은 머리 에이리크'의 아들이자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보다 약 500년 앞서 아메리카 대륙을 탐험한 최초의 유럽인(출처 : 나무위키)이라고 한다. 굉장한 사람인데 난 콜럼버스밖에 몰랐네.

 

 

성낭 내부. 외부랑 같이 무채색에 웅장한 오르간이 눈에 띈다.

 

 

유럽의 많은 교회들처럼 내부가 웅장하거나 시선을 끄는 화려한 스테인글라스도 없다. 대신 내부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파이프 오르간이 있는데 무려 5,275개라고 한다.

 

 

이 파이프가 5천개가 넘는다고, 문득 뒤가 궁금해진다.

 

 

할그림스키르캬에서는 시내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 전경을 찍은 사진이 없는 걸 보니 무료가 아니었나 보다.

 

산책이 끝나고 저녁을 먹고 나서 저녁에 오로라를 다시 한번 보겠노라고 나갔는데 레이캬비크에서도 오로라가 보이긴 보인다. 물론 오로라 지수가 높아야겠지만. 오로라를 잘 보려면 일단 시야를 방해하는 건물이 없어야 해서 어두운 레이캬비크를 운전해서 여기저기 다녔는데 9월의 아이슬란드는 역시나 오로라 지수가 높지 않아서 실패했다.

아님 내 운이 좋지 않았던 거겠지... 또륵

 

 

레이캬비크에서 그나마 크게 본 오로라. 공장일까..?

 

실패샷. 그래도 행복했음 됐다. 

 

 

차 밖으로 멀리 오로라 끄트머리가 막 보이는데 사방이 트여있지 않아서 운전하다 아무 데나 세워서 본 오로라.

아마도 링로드 투어 끝내고 레이캬비크로 돌아온 날 밤(17일 밤)에 한 번 보고 그 이후에 내일을 위해 들판(?)을 찾자 해서 다음날은 미리 봐둔 곳으로 갔다. 하지만 구름과 함께 파워 실패.

 

들판에서 열심히 셔터 눌렀지만 실패했다. 그래도 재미난 추억으로 남았으면 됐다고 생각한다. 

뭐 내내 운이 좋을 순 없잖아?(...)

 

어쨌든 즐거웠던 아이슬란드 여행 끝.

 

마지막으로 아이슬란드 4박 5일 여행 루트를 작성한 구글맵을 공유한다. 굉장히 느긋한 여행자용이고 우리는 늘 항상 오전 11시에 출발했고 오후 5-6시 정도에 숙소로 귀가했다는 점을 감안하여 루트를 짜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공유한다.

 

 

사진을 눌러도 링크로 연결됩니다. 안될 경우 링크 ↓

https://www.google.com/maps/d/edit?mid=17yJFdcTB7oCA4Uednmf6THdEFbaSXp8&usp=sharing

 

ICElAND RINGROAD - Google 내 지도

링로드 남부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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