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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18.09 ICELAND

아이슬란드 여행. 6일간의 기록. 아이슬란드 링로드 4박 5일 여행 준비편

by NOKOK 2022. 8. 14.

2018. 09. 13. ~ 2018. 09. 19

6일간의 아이슬란드여행. 링로드 4박5일, 레이캬비크 2박3일

 

 

준비편


 

 

파워 계획적인 편은 아닌데 아이슬란드는 정말 가야겠다고 맘먹었고 렌트도 해야 하고. 숙소도 정해야 하고 어딜 갈지 시간도 봐야 하고 위치도 봐야하고 땅은 넓은데 시간은 한정적이고 날씨도 예측불가라 계획을 짰어야 했다.

 

영국에서 수업 끝나고 한가할 때마다 엑셀로 조금씩 작성을 했다.

일단 범위를 정했는데 우리는 일행의 귀국일정 때문에 실제 여행은 4박 5일 일정이라 매우 타이트한 편이었다. 물론 19일 새벽 비행기라 실제로 말하자만 6박 7일이긴 한데, 거의 꽉 찬 6일 일정이다. 6일째는 그냥 레이캬비크에만 있었다. 저녁에 물론 오로라 헌팅 갔지만 실패했고.. 그래도 그 막 커튼 같은 오로라는 못 봤지만은 오로라 끄트머리 정도는 봤다고! 

 

아이슬란드의 오로라 적기는 겨울이다.

9월부터 4월까지 오로라를 볼 수 있지만. 온전한 오로라를 보려면 하늘도 맑아야 하고 오로라 지수도 높야한다. 그래서 오로라 헌팅이라고 오로라 지수가 높은 곳을 찾아가는 것도 있다.

 

우리가 간 9월은 애매한 날짜이다. 심지어 구름이 가득 낀. 물론 우리는 운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특정 지역에서는 아주 깨끗하고 예쁜 오로라를 봤다고 하니까. 그냥 내가 있던 남부가 안 좋았던 걸로 하자.

 

언젠간 다시 아이슬란드에 그땐 꼭 겨울에 가서. 오로라를 다시 보겠노라라고 생각하며 작성해 본다.

 

일단 준비해야 하는 것은 세 가지가 아닐까 싶다

1. 여행루트(관광지, 숙소, 마트 위치 등)

2. 렌트(비용, 차종, 보험)

3. 오로라 보기

 

 

 

 

아이슬란드 오로라 어플

 

 

내가 사용했던 어플은 두 가지였는데 My Aurora Forecast랑 Aurora Forecast이다.(아이폰기준)

 

 

 

 

두가지 어플을 주로 사용했는데 그중에서도 앞에 My Aurora Forecast를 주로 사용했다.

내가 있는 위치에서 오로라 수치가 얼마나 높은 지를 보여주고 가운데 그림처럼 지도를 클릭하면 초록색, 빨간색 이런 오로라 수치가 높은 곳을 보여준다. 실제로 새벽에 몇 번 우리 위를 지나는 예보를 보았지만 정말 끄트머리.

우리가 갔을 땐 북부지방에만ㅠㅠ 수치가 높았다.

 

오로라 수치는 KP 지수로 나타나는데 높으면 높을수록 육안으로도 황홀할 정도로 보인 다고 한다. KP지수가 3~4 정도라면 오로라는 있지만 응? 이거 오로라 맞아? 싶을 정도로 흐린 녹색 뿌연.. 뭐 그런 느낌인데 카메라로 장노출하고 찍으면 선명한 녹색이다.

 

그래도 4 정도만 하더라도 육안으로 저것이 오로라구나 싶을 정도이고 뚜렷하게 육안으로도 보려면 그 이상이면 좋다고 한다.

 

참고로 아이슬란드에서 별은 몽골보다 많이 보이고 매우 흔하다. 그러니 은하수 보기는 걱정하지 않으면 좋겠다.

오로라를 못 봐서 문제지 별 못 봐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여행 루트 짜기

 

 

실제로 아이슬란드는 한 바퀴 돌려면 2주 정도의 일정(아주 촉박하게 10일 내외)라고 들었다. 우리는 4박 5일 일정이어서 우리는 남부 쪽 회픈(Hofn)까지만 가는 일정으로 잡았고 갈만한 곳을 검색해 봤다. 

 

실제로 여행지에서 느긋하게 시간 보내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면 운전하는 시간이 긴 편이니 어디까지 다녀올지 레이캬비크로 돌아오는 시간까지 고려하는 게 좋다. 

처음에는 동부까지 가볼까 하고 타이트한 일정을 짰는데 동부로 가니 북부로 가고 싶은 엄청난 욕심이 들면서 하지만 일정상 안되는걸 아니까 그냥 남부쪽 끝자락까지만 다녀오기로 했다.

 

실제로 내가 짠 엑셀인데 내가 생각해도 대단했던 파워 P의 엑셀시트 그냥 J를 따라가고 싶었던  P의 시트이고 찐 계획형 인간의 엑셀시트를 보면 가는데 소요시간, 거리, 비용 등등이 다 적혀있다.

나는 새발의 피 정도.

 

그냥 가고싶은 곳을 정하고 하루에 다 갈 수 있는지 없는지, 구경하는데 얼마 정도 걸리는지, 뭘 봐야 하는지를 적어둔 시트라서 별 거 없다. 관광지가 많은데 거리가 있으면 하루에 다 볼 수가 없고. 솔직히 밤늦게는 이동 자체가 어려워서 11시~18시 일정으로 볼 수 있는 것들 위주로 작성했다. 그래서 실제로 이 중에 하루에 한 개씩은 가지 않았다. 키리드분화구나 비행기 잔해.. 이런 거 못 가봄. 물론 새벽부터 움직이면 다 갈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매번 체크아웃시간(11시)에 맞춰서 출발했다. 

 

 

4박5일 일정이고 17일엔 레이캬비크로 돌아와서 17, 18일은 레이캬비크 관광을 했다.

 

 

참고로 두 번째 날 숙소는 이 시트 작성 때까지 정하지는 않았고 나중에 정했던 걸로 기억한다. 추가로 숙소에 대한건 다 포스팅할 때 참고사항으로 넣으려고 한다. 

 

왜냐면! 숙소는 내가 독채형 숙소(주방포함), 독채형 숙소(주방은 공동사용), 셰어하우스형 이렇게 사용했었는데 공동사용 주방이 있는 숙소에는 조리도구가 없었다... 코펠이나 그런 걸 가져와야 함. 물론 가스는 있음. 그 사실을 모르고 가서 착한 한국인이 빌려주었던 기억이 난다.

 

참고로 면세점에서 맥주를 사야 한다고 적혀있다 실제로 술 살 곳이 별로 없다. 면세점에서 무거워도 많이 사두기.

물론 비크 시내에서 살 수 있는 가게가 있긴 하다. 근데 문을 빨리 닫는다. 혹시나 정말 애주가라면 면세점에서 사두고 시내에 있는 술 파는 가게에 들를 시간을 꼭 찾아보도록 해야 한다. 마트에 파는 술들은 무알콜이다. 

 

 

 

 

아이슬란드 렌트하기

 

 

솔직히 렌트는 잘 모른다. 친구와 역할분담(?)을 할 때 나는 숙소와 일정을 짤테니 렌트는 알아서 하거라라고 하였다. 왜냐면 내가 운전을 안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오프로드를 달리는 경우도 있고 지나가다 돌빵을 맞는 경우도 있어서 렌트할 땐 보험이 중요하다.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편을 보면 실제로 돌빵 맞아서 앞유리가 깨진다. 그런 게 굉장히 흔하다고. 비용 생각 말고 풀커버로 하는 게 중요.

렌트할 때 중요한 점은 일행의 수 + 일행의 짐(캐리어 등) + 장 보는 것(주류포함)을 다 수용할 수 있는 렌터카와 보험!!

끝. 

 

공항에 도착하면 렌트카 회사에서 픽업하는 버스를 타는 곳으로 나가면 된다. 

 

 

 

 

 

 

사람들이 많은 곳을 따라가 보면 Pick-up이 보이고 아래에 보면 Car-rental이라고 쓰여있다.

 

 

여러가지 렌트회사가 같이 있었던걸까. 렌트엔 관심이 없던 나.

 

우리와 함께 할 차

 

 

아이슬란드 여행 전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