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서 만난 일행 중 한 명이 포항사람이라 돌아와서도 연락하고 지내다가 포항에 지인을 만나러 갔다. 가서 먹은 것 중에 기억이 남는 건 조개구이인데 평생 조개구이를 제대로 먹은 적이 없었는데 이때 영일대에서 먹었던 조개구이를 시작으로 조개를 먹게 되었다. 나이가 들면 입맛이 변한다더니...
영일대에는 조개구이집이 정말 많은데 사실 그중에 어디 들어갔었는지는 모른다. 포항시민의 추천으로 들어간 곳이었는데 왜 맛있었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맛있었다. 비싼 것은 덤!
다음날 아침 포항 하면 상생의 손이니 호미곶에 갔다. 가까이서 본 상생의 손은... 갈매기네 화장실은 아니었을까?
뒤쪽으로 살짝 걸어가면 포차들이 많은 곳이 나오는데 월녀의 해물포차가 유명하다고 한다. 가보진 않았다.
다시 상생의 손이 있는 광장 쪽으로 나가보면 중간에 손이 하나 더 있고 이상한 언덕이 있다. 무엇을 위해 만들어진 언덕인지는 모르나 올라가서 내려다보는 바다와 광장도 예뻤다고 한다. 인조잔디가 깔려있는 둥그런 언덕이다.
이 때는 유채 시즌은 아니었지만 나중에 유채시즌에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정말 이뻤다. 호미곶 일대가 노랗게 물들고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로 사람과 차가 많다. 하지만 유채꽃 시즌에 꼭 한 번 방문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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