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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경주 숙소/황리단길 근처] 경주 독채 풀빌라, 사시산색(sasisanseak)

by NOKOK 2023. 1. 28.

 

사시산색(sasisanseak)


경상북도 경주시 국당 3길 25-8
인스타 @sasisanseak
황리단길 근처 독채 풀빌라, 온수풀 8m, 황리단길과 도보 15분 내외



경주 황리단길 근처에 위치한 독채 풀빌라.
8m 정도의 넓은 수영장이 매력이고 집 내부에 설치된 자쿠지 그리고 야외에 캠핑존과 불멍존도 있다. 숙소는 복층으로 위층에는 화장실과 침대 두 개가 있고 아래층에는 거실, 방, 화장실 세탁실이 있다. 물놀이하고 쓴 수건이나 옷 등을 세탁할 수 있게 세제를 제공하고 있다.

사시산색도 매우 예약이 힘든 편에 속하는데 예약 시기에 선착순으로 카톡을 받는다. 우리도 예약 일자를 맞추지 못해서 처음에는 사시산색 말고 다른 풀빌라를 봐뒀다. 거기도 좋았는데 다음에 언젠간 꼭 가보길 바라고 있다.
그러다가 갑자기 우리가 여행 할 날짜에 사시산색이 연박으로 취소가 생겼고 그걸 보자마자 바로 연락, 입금까지 다이렉트로 해냈다. 그래서 결국 가볼 수 있게 되었고 날씨 좋은 날 2박 3일로 묵었다.

예약은 카카오 채널로 하고 가격 및 입퇴실 안내 등 자세한 사항은 소식에 자세하게 적혀있다.


사시산색 카카오채널 ↓
https://pf.kakao.com/_FaUxbb

 

 

거실 전경. 쇼파도 넓고 테이블도 넓다.

 

쇼파 뒤 창을 열면 밖이 보이는데 풍경이 너무 이쁘다.

 

쇼파 쪽에서 보는 현관. 거실이 진짜 넓다는게 특징이다.

 

거실 전경 동영상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넓은 거실이 보이고 입구를 마주 보고 실내 자쿠지 그 옆에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다. 수영으로 젖은 옷이나 수건, 가운을 세탁할 수 있게 액체 세제를 놓아두셨다. 세탁기 바로 옆에 전신거울과 다이슨 드라이기가 있고 그 맞은편으로는 화장실과 방이 있다. 가운은 자쿠지 옆에 있었고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용 구명조끼가 있어서 아이들이 수영할 때 쓰면 좋을 것 같다. 어른용도 있다.

 

거실 사진과 식탁 뒤에 창을 열면 보이는 풍경. 역시 경주답게 기와지붕이 만족스럽다.

 

주방에는 6인용식탁, 정수기, 청소기, 오븐(인가 토스터기인가.), 커피머신이 있다.



창 밖 풍경이 좋아서 요리하고 싶어 진다. 물론 요리는 못한다.

 

현관 맞은편에 있는 실내 자쿠지. 저녁에 영화보면서 이용했다. 여기서도 수영장으로 바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있다.



자쿠지도 작은 자쿠지가 아니라 서너 명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넓어서 물을 받는데 오래 걸린다. 이용하려면 미리 물을 좀 받아놔야 한다. 여름이어서 다음날 아침에도 물이 덜 식어서 뜨거운 물을 조금만 더 받아서 한번 더 이용했다.

 

자쿠지를 지나 들어가면 화장실 앞에 세탁기, 건조기, 전신거울이 있고 바로 수영장으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있다.



드라이기는 다이슨이다. 에어랩이었으니 혹시 에어랩을 꼭 써야 하는 사람이라면 집에 있는 걸 챙겨 오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어서 수영하고 나서 세탁하기에 좋다. 우리는 2박이어서 수영하고 나서 젖은 수건이랑 가운을 세탁해서 다시 사용했다.

 

1층 방. 방에 가운이 걸려있고 여기도 만만치 않은 푸른 풍경이다.



1층에도 방이 하나 있고 2층은 더블침대 두 개가 있다. 화장실도 있기 때문에 여럿이서 와도 끄떡없을 것 같다. 나는 더위를 많이 타서 2층에서 혼자 에어컨을 틀어놓고 잤고 친구들은 1층 방에서 따뜻하게 잤다.

 

2층에는 침대가 두개 있고 화장실이 있다. 삼각형 모양 지붕이라서 창을 삼각으로 내놔서 이쁘다. 산이 보이는 2층



사시산색은 숙소 자체 내부도 이쁘지만 이 숙소의 킥은 수영장이다.
보통 풀빌라 하면 수영장이 좁아서 이것이 목욕탕인가 수영장인가 하게 되는데 수영장이 정말 넓고 예쁘다. 8m라고 하는데 하얀 벽에 푸른빛의 수영장이 잘 어울려서 수영하는 기분도 좋고 사진을 오백 장쯤 찍게 된다.

 

넓은 수영장. 해가 잘 드는 날이었다.



넓은 수영장이 이 숙소가 인기가 많은 이유를 보여주고 있다. 밤에는 온도 유지를 위해서 덮을 수 있는 천막 같은 게 숙소 왼편에 돌돌 말려져 있는데 아침에 다시 감으면 되기 때문에 어렵지 않다. 옆이 논이기 때문에 벌레가 수영장에 많을까 걱정하겠지만 밤에는 덮어두면 돼서 아침에 일어났을 때도 깨끗한 수영장에서 수영할 수 있다.

 

흐린날과 맑은날. 둘다 예쁘지아니한가.

 

수영장에서 보이는 주변 풍경. 왼편으로는 논, 밭, 산 오른쪽으로는 기와지붕이다.

 

수영장을 배경으로 와인을 찍으면 너무 이쁘거든요?



우리가 챙겨 온 와인도 있지만 숙소에서도 와인을 하나 준비해 준다. 수영장이랑 너무 잘 어울리는 와인이 아닌가 싶다. 와인병에 사진마저 수영장이다. 사시산색 물결치는 수영장과 비슷하다. 아래에 물결치는 사진을 GIF 파일로 올렸는데 약간 무서워 보이기도 하다. 동영상이라 그렇지 실제로 보면 빛이 반짝반짝하다.

 

맑은날의 수영장, 물결치는 모습이 진짜 이뻐서 흐린날도 좋지만 해가 있는날에 꼭 방문하는게 좋을 것 같다.

 

 

맑은날의 수영장 영상.

 

맑은날에 수영하면 아주 좋은 기분. 물결 모양이 너무 이뻐... 태닝한 색깔이랑 수영복도 잘 어울려서 기분이 좋다.

 

여기가 바로 촬영 포인트. 멋쟁이처럼 찍을 수 있다. 폴웨어를 알차게 수영복으로 입어보았다.

 

우리 파티 전용 케이크와 수영장을 배경으로 마신 맥주. 이틀동안 맥주... 아마 피대신 맥주가 흐를만큼 마신 것 같다.

 

숙소 외부에 수영장 왼쪽의 작은 벤치. 해질 때 해가 내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해질녘에 해가 내리는 숙소 밖. 그리고 야간. 야간에는 벌레가 들어올 수 있으니 방충망을 꼭 닫아줘야한다.

 

저녁은 바비큐를 했다. 따로 신청하면 캠핑존 옆에 숱과 토치를 두신다.

 

밖에서 하는 바비큐는 역시 최고. 야간 수영장도 이뻐.

 

숙소 안에 준비해둔 빔프로젝터로 영화를 봤다. 캠핑존은 이렇게 생겼다.

 

정면으로 보면 이런 느낌. 따뜻하면 빔프로젝트 켜놓고 수영장에 발담그고 맥주먹으면 기분좋다.(기승전맥주)

 

불멍 존. 불멍 아니고 약간 불지르는 기분이다.

 

내부 자쿠지에서도 영화를 볼 수 있다. 빔프로젝터 좋아요.

 

이 날은 영화를 두 편 봤다.

 

주문제작한 케이크로 한 파티. 찬란한인데 뭉게져서 찬란한 매래는 없다고 징징댔더니 창창이 그려줬다.

 

여기 숙소는 배달도 잘 되니까 음식을 시켜먹어도된다. 2박3일동안 먹은 음료+술들이...ㅎ...



참고로 저 곱도리탕 진짜 맛있다. 어디였는지가 기억이 안 나는 게 흠이다.
숙소 근처에 걸어서 갈 수 있는 작은 커피숍도 있는데 가는 길에 가로수길이 매우 예뻐서 숙소에만 있지 말고 산책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숙소 밖 가로수길 이쁘거든요!

 

가로수길 지나 커피 마시러 가는길에. 쁘레씨라는 브런치카페 앞이 예뻐서 찍어달라구 했다.

 

카페 커먼스먼트

 

카페 커먼스먼트 내부 우리가 앉은 테이블은 약간 불편하지만 감성카페.

 

황리단길 가는길에 만난 연꽃들과 뒤에 보이는 기와지붕과 산이 멋있다.

 


황리단길까지 도보로도 가깝고 그 옆에 첨성대까지도 살짝 멀긴 해도 날씨가 좋아서 도보로 여행 가능하니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숙소. 숙소 일몰 뷰도 예쁘다고 하는데 일몰은 보지 못했다. 경주에서 독채풀빌라를 꼭 가고 싶다면 예약은 치열 하지만 사시산색은 가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족스러운 숙소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