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제주 여행/제주 성산 카페] 작은 마당이 있는 카페, 여름 정원

by NOKOK 2023. 1. 19.


여름정원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풍천로192번길 40-5
@yeoreum_garden.jeju

 

 

제주에 정말 예쁘고 힙한 카페가 많지만 나는 여행하면 무조건 내가 가는 곳 근처에 있는 카페를 간다.
지도를 켠 다음 내가 갈 곳과 그 옆에 카페를 검색해서 갈 수 있는 곳에 가는 편이다. 물론 뚜벅이로 여행을 해서 그렇기도 하지만 원래 맛집 같은 걸 잘 가는 편이 아니라서 더 그렇다. 그러다 보면 가끔 예쁜 곳을 만나는데 그중 하나가 여름정원이라는 카페다.

작은 보건소 뒤쪽으로 들어가면 있는 작은 가정집 같은 단층 카페다.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차로 쉽게 갈 수 있을 것 같다. 몇몇 메뉴들과 특히 도시락은 네이버예약 등으로 예약해야 한다. 꼭 도시락 싸서 소풍 가고 싶은 비주얼의 도시락이다.  3단 도시락이 있는데 날씨가 좋으면 이 도시락 들고 피크닉 가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왼쪽 도시락이랑 케익은 미리 예약해야한다. 출처 : 여름정원 인스타

 

지나가는 길에 본 귤(아마도 한라봉)밭과 남의 집 돌담 밖에서 찍은 제주도에는 귤나무 하나씩 꼭 있다. 창창은 저기 키가 딱 맞던데.

 

입구가 가정집 같은 느낌이다.

 

디저트는 눈으로도 먹고 맛으로도 먹는다고 했다. 눈으로 먹은 디저트는 합격.

 

입구부터 너무 예쁜 트리가 딱.

 


우리가 갔던 날은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바로 그다음 주였기 때문에 아직도 카페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했다. 트리에 달린 오너먼트들도 예쁘고 테이블에 깔린 테이블보마저 크리스마스 체크여서 기분이 좋았다. 미니 트리까지 분위기 있었지.

 

우리가 앉았던 해 드는 테이블. 크리스마스 식탁보가 맘에들어서 좁았지만 여기 앉았다. 둘이 앉기엔 충분했다.

 

카페 인테리어.

 

내가 너무나도 반했던 창가뷰. 날씨가 좋으면 밖에서 먹어도 좋을 법 한 정원이다.

 

번호표를 귤로 주신다. 저 귤은 진짜이기 때문에 먹어도된다.

 

카페 전경

 

맛있었던 라떼와 내가 제일 맘에 들었던 디저트접시... 너무 예뻐.



커피도 맛있고 디저트도 맛있는데 카페 분위기도 훌륭했다.
너무 추워서인지 평일이어서인지 사람이 없었는데 조용한 것도 좋았던 것 같다. 테이블은 그렇게 많지 않은데 날씨가 좋은 날엔 사람이 붐빌 것 같고 후기도 의외로 많아서 사람이 많은 날도 있을 것 같다. 일단 디저트류가 너무 맛있으니 만족스러웠다.

 

나오는 길 사이로 지는 해.



다시 한번 방문해서 케이크류도 도시락도 다 먹어보고 싶은 카페였다.
이 카페 근처에 인스타에서 유명한 아줄레주라는 카페도 있긴 하지만 나는 여기가 더 좋았다. 아줄레주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앉지도 못했던 기억이 있어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