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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ENGLAND/본머스 근교여행

영국여행. 본머스 근교여행. 더들도어(Durdle Door), 룰워스 코브(Lulworth Cove)

by NOKOK 2018. 8. 17.





더들도어(Durdle Door) 그리고 룰워스 코브(Lulworth Cove)



학교에서 제공하는 Excursion을 신청했기 때문에 따로 가는 교통편은 모른다. 학교에서는 더들도어, 룰워스, 웨이머스까지 25파운드를 냈다.

구글맵에서 가는 길을 검색하면 근처에 Wool station이 나오는데 역에서 버스로 갈아타서 가는 것 같다. 조금 귀찮을 수 있을 듯 하다. 


만약에 본머스나 풀에 묵게된다면 데이투어를 이용해도 된다. 

투어를 이용하는 방법은 Discover dorset tours라는 싸이트에서 데이투어를 신청 할 수 있다. 

Lulworth cove and durdle door는 성인 25파운드, 학생 20파운드이다. 


★ DISCOVER DORSET TOURS - Lulworth Cove and Durdle Door↓

https://discoverdorset.co.uk/lulworth-cove-and-durdle-door/



본머스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런던, 옥스포드, 브라이턴, 캠브리지 등) 출발한다면 UK Study tour를 이용할 수 있다.


★ DISCOVER DORSET TOURS & UK STUDY TOURS

[BOURNEMOUTH LIFE/본머스 라이프] - Discover Dorset Tours와 UK Study Tours






더들도어(Durdle Door)



주차장에 내리면 사람들이 많이 걸어가는 방향으로 따라 걷는다. 날씨는 비가 올듯한 맑은 날씨(그냥 영국스러운 날씨)였다.

물론 3월 내내 비가 오거나 흐리거나 둘 중 하나이다가 딱 더들도어 가는 날 해를 본 날이기도 했다. 덕분에 해무가 잔뜩 꼈었다..


주차장에서 더들도어로 걸어가는 길. IPHONE7으로 촬영했다. 해무가 잔뜩 꼈지만 영국에선 날씨 좋은날씨. 




더들도어까지 짧은 트래킹 코스를 걷는다. 만약 전날부터 비가 계속 내렸거나 비가 온다면 길이 촉촉해서 신발이 흙색이 되기 좋다. 

하얀색 스니커즈 비추.

쭉 가다보면 사람들이 많이 내려가는 계단을 발견 할 수 있는데 거길 따라 내려가면 더들도어를 볼 수 있다.






약간은 구름 낀 해무가 올락말락하는 그런 날씨의 더들도어. 영국은 비만 안오면 좋은 날씨니까 이건 정말 좋은 날씨로 친다.

더들도어(Durdle door)는 '구멍난 문'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몇 억년 전 쥬라기 시대에 여기는 바다 속에 잠겨있었다.

흔한 과학책 내용처럼 약한 석회암은 침식작용으로 깎여나가고 단단한 석회함 부분만 남아서 아치형태를 이루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일몰 혹은 일출 시간대에 아치 안으로 해를 담아 찍는 사진이 유명했다. 


더불어, 쥬라식코스트(Jurassic coast)라고 해서 도싯(Dorset)해안 지역이 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있는데, 쥬라식 코스트 데이트립을 가면

스와니지(Swanage)의 올드 해리 락(Old Harry Rocks)부터 더들도어까지 쭉 볼 수 있다고 한다. 

 




하필 단렌즈(28mm, 이파리)를 들고가는 바람에 넓은 더들도어를 못 담았다. 아쉬우니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을 두장 올려본다.


광각이었으면 둥글게 다 담을 수 있었을텐데 아이폰 파노라마로 촬영했다. 아쉬워라...


다시 룰워스로 가려고 올라가는길에 본 곳. 단렌즈로는 다 담기지 않아서 아이폰으로 촬영했다.   


더들 도어에서 나와서 다시 올라오면 이런 표지판을 만날 수 있는데 룰워스 방향으로 또 간단히 산책하면 된다.











룰워스 코브(Lulworth Cove)


더들도어에서 룰워스로 가는 길. 멀리서 작은 마을이 보인다. 마을 위쪽 둥그런 부분의 룰워스 코브(Lulworth Cove)이다. 


**아이폰 촬영사진. 단렌즈에 먼지가 꼈다. 이러고 본머스 돌아가자마자 클리닝 키트를 샀다. 비싸... 


여행자 센터를 지나쳐 아기자기한 마을로 들어오면 알록달록한 건물을 볼 수 있다. 카페, 아이스크림가게, 기념품샵 등이 있다.






여기는 퍼지(Fudge)를 파는 곳이다. 약간 쫀득한 식감을 가진 초콜릿인데 칠리 초콜릿 퍼지를 먹고 입속에 불이 나는 것 같았다.

그...이상한 맛은 뭐랄까. 말린 고추의 맛?

그런데 초콜릿이라 뱉지도 못하고 뭔가 바짝 말린 고추와 달달한 초콜릿을 함께 먹는 맛이다. 궁금하면 시도해보도록.





안에 들어가면 달달한 향이 나고 퍼지를 주문하면 그 자리에서 잘라준다. 물론 칠리 퍼지만 있는게 아니고 다른 퍼지는 맛있다. 

선물용으로도 팔고있으니 사가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나는 더블 초코 퍼지를 먹고 카라멜 퍼지를 홈스테이 가족을 위해 사갔다.

  



마을 입구엔 이렇게 오래된 코티지(Cottage)가 있는데 정말 이쁘다. 나중에 코티지에 한번 쯤 꼭 묵어보리라 생각만 해봤다.

룰워스는 마을이 작지만 예쁘고 영국 사람들이 휴가를 많이 오는 곳이라고 한다. 숙소가 많지 않은데 언제나 숙박할 곳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하니 한번 쉬어갈 사람들은 미리 숙소를 알아보아야 할 듯 하다. 




룰워스 코브 인. 영국엔 인(Inn)이나 펍(Pub)앞에 이렇게 간판이 있는데 느낌있다. 




잠깐의 자유시간동안 휴식말고 Stair Hole을 가보기로 했다. 


내가 배운 지질학적 지식을 총동원해서 이해한 바에 의하면 퇴적암이 판의 충돌에 의해서 휘어져 습곡이 발생하였으며

마찬가지로 파도에 의한 침식으로 약한 부분에 구멍(Hole)을 만들어서 아치형태와 케이브를 이루게 된다. 그리고 이 구멍으로 파도가 치면서 다음과 같이 세개의 작은 코브(Cove)를 형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코브 사진은 안찍었다. 왼쪽을 보면 층이 저렇게 수직으로 되어있는게 신기하다.


지질학 교수님이 오면 좋아할 듯 하다.



조금 더 올라가면 룰워스코브의 모양을 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단렌즈의 한계로 코브 모양을 그대로 찍지 못했다.

자유시간이 1시간이라 마을 끝쪽 코브까지는 가지 못하고 Stair Hole가는 길 높은 부분에서 코브와 마을을 내려다 볼 수 있다.


멀리서 보니 마을이 정말 작다. 사람들이 코브쪽으로 내려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맑은 물 색과 들꽃. 


룰워스도 마찬가지로 쥬라식코스트의 일부이다. 잉글랜드 남부 해안을 여행하면 한번 쯤 가봐도 좋을 곳이다.














**모든 사진은 캐논 EOS 80d + EF 28mm f1.8 및 IPHONE7 으로 직접 촬영했습니다.

도용은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