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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17.10 MONGOLIA

몽골여행. 12일간의 기록. DAY11 울란바토르 여행 - 몽골전통공연 Tumen Ekh, 밀리스 에스프레소(Millie's Espresso),

by NOKOK 2022. 8. 8.

2017. 10. 06. ~ 2017. 10. 17.
5박 6일의 고비투어와 2박 3일의 중부투어, 그리고 울란바토르에서의 여행


DAY11

 

밀리 에스프레소(Millie's Espresso) - 마리앤마르타(Mary&Martha) - 고요캐시미어(Goyo cashmere) -
투멘에크앙상블(Tumen Ekh Ensemble) - 샤슬릭하우스(Shashlik House)


 


아침에 간밤에 설치해 둔 고프로를 확인했다. 슬프게도 석션컵(창문에 붙이는 액세서리)을 안 들고 와서 삼각대를 세워두고 찍었는데 그래서 창문에 삼각대가 다 비쳤다.
그래도 안 찍었으면 후회할 뻔. 

 

 

호텔에서 본 일출 타입랩스

 

호텔에서 본 광장의 아침 타임랩스

 

 

분명 조식은 주는 호텔이었지만 늦잠정도 자주는 여행자는 바로 나다. 지금은 조식 있는 호텔이라면 조식 꼭 먹지만 그땐 그러지 않았다. 늦게 일어나서 가벼운 브런치와 커피를 먹고 싶어서 구글맵을 켜고 검색을 했다.

미리 찾아보진 않았다. 그래서 일어나서 구글 맵을 켜서 레스토랑이라고 검색한 다음에 뭘 파는지 보고 나서 밀리네 에스프레소집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샌드위치도 팔고 커피도 파는 곳!
어차피 울란바토르 식당에 대한 정보는 그렇게 많지 않았기도 하고 뭐 일단 몽골어 아니라 영어가 써져 있으면 주문이 다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고른 식당이다.

 

 

Millie's Espresso에서 먹은 조식 겸 커피. 저거 커피 맥주잔에 주는거...신세계

 


먹다가 남은 거 포장해 달라고 하면 포장해 준다. 저거 다 못 먹고 포장할게 뭐 있다고 깨알같이 포장해 온 나는 뭘까. 공연 전까지 시간이 남아서 기념품도 사고 백화점 구경도 하고 쇼핑을 좀 할까 해서 돌아다녔다.

지도를 받았는데 공연 같은 걸 볼 수 있는 곳을 표시해 둔 지도다. 어디서 입수했는지 누가 동그라미 쳐줬는지는 모르겠다.
호텔에서 준 것 같기도 하고. 아님 저 인포메이션 센터를 갔을까. 어쨌든 이 지도에 따르면 공연을 볼 수 있는 곳은 세 군데인데 오늘 저녁에 갈 곳은 제일 아래쪽에 투멘에크어셈블이라고 적힌 곳이었다.

 

 

어디서 입수한지 모르곘는 지도. 영어로 되어있어서 꽤나 유용하다. 센트럴 포스트오피스에 별표가 되어있는데 저기가서 얻었나 싶기도하다.



수흐바타르 광장 옆에도 발레 공연 같은 걸 관람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그 근처로 가면 언제 어떤 공연을 하는지 적혀있다. 물론 몽골어로 적혀있다. 하지만 오페라, 발레 정도는 읽을 수 있으니까. 그때 당시 백조의 호수 공연을 했는데 내가 중부투어 갔다가 돌아오는 날(15일)에 했더란다. 만약에 울란바토르에 있었다면 발레공연정도는 볼 수 있지 않았을까 예상만 해본다.

 

 

수흐바타르 광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공연장 앞에 붙어있는 안내판

 

 

오페라, 발레 극장 위치는 쿠브스굴레이크호텔 바로 옆이다.

 

 

 

 

지나다니다 보면 빌딩숲 사이에 또 문화유산 같은 건물들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나라 서울 같은 느낌일까. 날씨가 매우 좋아 보이지만 실제로 매우 추운 상태다. 

 

 

떠돌다가 만난 이질적인 느낌. 서울마냥 빌딩과 문화유산이 함께 있는..그런?

 

 

산책하다 기념품을 사러 마리앤 마르타로 갔다. 구글에서 검색하다 찾은 곳인데 남고비 투어 끝나고도 일행들이랑 같이 갔었고 그리고 친구에게 자랑을 했더니 파우치를 사다 달라고 해서 또 갔다.

 

 

 

 

마리앤마르타(Mary&Martha)

 

 

울란바토르에서 갈 수 있는 기념품 샵 추천! 우선 유명한 몽골 국영백화점이 있지만 너무 유명하니까 패스하고 지난 남고비투어 끝나고 들렀던 가게 중 하나인 마리앤마르타 여기 퀄리티가 좀 많이 좋아서 울란바토르 가면 기념품샵으로 추천한다. 

 

여기서는 귀여운 마그넷이나 가죽파우치. 면 파우치인데 자수가 놓아져 있는 것들을 구할 수 있다. 물론 자수가방(크로스백, 백팩), 모빌 등등등 진짜 귀여운 게 많아서 눈 돌아갈 수 있다. 몽골 물가를 생각한다면 비싼 편이라고 생각이 들 수 있는데 한국물가에 비교하면 매우 싼 편. 탕진할 수 있다.
어떤 종류의 기념품이 있는지 알고 싶으면 구글에 검색해서 올려진 사진을 보면 된다.

내가 엄청 환장(?)했던 게르 문 앞마다 그려져 있던 문양. 그리고 몽골을 지나다 보면 흔히 발견할 수 있는 문양이 자수로 놓아진 파우치인데 약간 스웨이드 재질의 파우치다. 

 

 

크기를 비교하기 위해 립스틱을 둬봄. 내가 그렇게 환장(?)했던 게르 문 앞 문양. 그리고 귀여운 마그넷. 퀄리티 미쳤다.

 

 

친구들을 나눠주려고 더 많이 사 왔다. 오른쪽 파우치는 가죽파우치인데 크기와 부피 비교를 위해 옆에 카메라를 놓았다.
카메라는 캐논 EOS800D.

 

 

오른쪽에 파우치는 진짜 몇개 더 사오고싶을정도로 뭘리티가 미쳤다. 물론 가격은 좀 있는편.

 

 

 

 

 

 

고요 캐시미어(Goyo cashmere) & 고비캐시미어팩토리(Gobi cashmere factory)

 

 

울란바토르에서 고비캐시미어팩토리 말고 도보로 갈 수 있는 캐시미어 샵도 있는데 숙소 바로 나오자마자 보이는 고요 캐시미어(Goyo cashmere)였다. 아무래도 그냥 브랜드 네임 아닐까 싶다. 거기서 치마도 하나 샀다.

물론 세일하는 상품으로다가..  약간 올드한 디자인도 있고 심플한 것도 많다. 그리고 캐시미어 코트가 있는데 저세상 가격이다. 백만원정도 하는 걸 한 번 보고 내려놨다. 캐시미어 너무 비싸.. 

매장 사진은 찍어둔 건 없고 울란바토르에서 도보로 구경하고 싶으면 가보는 것도 좋다.

 

 

왼쪽 상의(고비캐시미어팩토리), 하의(고요캐시미어), 오른쪽 아기용 가디건 및 양말(고비캐시미어팩토리)

 

 

 

 

 

 

투멘에크 앙상블(Tumen Ekh Ensemble)

 

보이는 대로 대충 읽어서 투멘에크. 몽골 전통 의상이나 무용,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공연이다.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이 공연의 목적은 몽골 민족의 예술과 문화유산을 연구, 홍보하고 그 위엄을 세계에 소개하는 데 있다고 되어있다. 그래서인지 공연은 몽골 전통 예술이나 민요, 민속음악, 고대와 현대의 전통 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간에 흥미 창법으로 노래를 부르는데 이게 자연의 소리를 표현하는 거라고 한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되어 있다고 하니 궁금하면 찾아보길 바란다. 

홈페이지에 보면 교육도 하고 있는 듯하다. 공연 중간에는 사진촬영은 안 되는 것 같아서 공연 시작 전 무대 모습이랑 공연 끝나고 인사할 때 사진을 몇 장 남겼다. 

 

티켓은 공연 시작 30분 전부터 구매할 수 있고 시간은 18:00시. 공연장 앞에서 티켓 부스가 열린다.

 

 

공연 시작 전 무대

 

 

 

표는 이렇게 생겼다

 

 

 

 

 

샤슬릭하우스(Shashlik House)



공연이 끝나고 샤슬릭을 먹겠다는 일념으로 또 구글맵에 검색해서 찾아 둔 샤슬릭하우스에 갔다. 샤슬릭은 러시아식 꼬치구이인데 예전에 블라디보스톡을 갔을 때 반해서 샤슬릭을 먹자고 했다.

일단 비주얼과 맛이 있었으니 추천은 해본다. 사진은 별로 없다. 먹느라 바빴나 보다.

 

가게 분위기랑 꼬치에서 고기를 열심히 빼고 있는 친구의 손.

 

이렇게 기다란 꼬챙이에 고기가 끼워져있다. 맛은 있었다.

 


보통 야외에서 많이 먹는 것 같던데. 늘 말했지만 10월의 몽골의 밤은 정말 추워서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수흐바타르광장과 알탄고비



숙소로 돌아와서 알탄고비로 마무리하며 울란바토르에서 마지막 밤 끝.